POP UP : 계 절 감 각


2025. 08. 13  - 2025. 09. 21

<계절감각>은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감각들로 풀어낸 물건들을 소개합니다.

여름은 지나가지만 계절에 담은 마음은 남듯, 자연의 흐름에 귀 기울인 사람들이 만든 작은 풍경을 기록합니다.


<계절감각>은 5팀의 작가 및 브랜드가 함께하였습니다.


고은아 @eunako_ceramics

미별 @mibyeol101

미조사 @_mizosa_

싱가 @super_amazing_singa

혜괴 @hyegoe_official

고은아 작가

고은아 작가는 흙의 물성을 통해 움직이고 반응하는 관계의 장면을 기록한다. 시간, 압력, 퇴적과 같은 자연적 조건과 선을 긋고, 부수는 등의 몸의 언어를 통해 시간의 층위와 흔적을 드러낸다. 다양한 흙을 섞는 연리문, 철화, 유약 페인팅 등 기법을 자유롭게 결합하여 작업하며, 표면과 형태는 과정의 내러티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의도와 우연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수용하며, 완성된 사물은 흙과 몸, 시간의 대화가 응축된 하나의 존재가 된다. 

미 별101 크라프트, 김성미 작가

손끝으로 짓는 구조, 감당할 수 있는 깊이와 아름다움 사이의 미별101_크라프트의 바느질 이야기. 경계가 모호한 ‘사이’가 좋습니다. 전통과 현대, 그 사이에서 새롭고 재미있고 창조적인 것이 피어납니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권위에 기대지 않으며, 자유롭되 단정하게. 그 틈에서 조용한 결심으로 바느질을 이어갑니다. 손의 감각이 겹쳐 이룬 고요한 리듬, 그 결을 곁에 두고 천천히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미조사, 소라 작가

천과 종이를 염색하는 카타조메 방식으로 이미지를 만듭니다. 후쿠오카의 한 책방에서 염색가 유노키 사미로의 작품집을 접한 것을 계기로 카타조메를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형태와 색감을 중심으로 작업합니다. 미조사를 통하여 작은 책과 인쇄물을 제작합니다.

SINGA ! 신가은 작가

<싱가!> 에서는 긴밀히 관찰한 농작물을 토대로 형태와 색감을 담아낸 도자기를 제작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 느린 호흡으로만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사물들을 통해 모두가 자신만의 계절을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혜 괴, 손혜지 작가

찻잎을 굳힌 병차에서 차를 우릴 만큼 차 칼로 뜯어내는 행위를 ‘해괴’라고 한다. 여기에 작가의 이름, 어질혜(惠)의 ‘혜’가 더해져 ‘혜괴’라는 단어가 태어났다. 어질혜, 덩어리괴. 혜괴에서 선보이는 모든 기물은 작가의 덩어리다. 작가에게 기물을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일부를 금속으로 고체화하는 행위다. ‘지혜의 고체화’ 단단한 금속에 어질고 지혜로운 기운을 담는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rand. 고은아 / 미별 / 미조사 / 싱가 / 혜괴

Short Film Courtesy of . @hanyeon.lee

HOST. Good Morning General Store

TIME. 2025/08/13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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